어차피 불안할 거라면
인생 한 번 뿐이니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라.
용기가 기회를 만들고,
고민이 결과를 낳는다
어디서 본 글귀.
며칠 전 내 생일이었고 나는 30대에 접어들고
만 30세가 되었다.
30대에 접어드니 나의 20대를 쭉 돌아보게 됐다
나의 20대는 정말.. 방황의 시기였던 거 같다
뭐 지금도 끝나지 않았지만.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방황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여행도 많이 다녔고
20대에만 총 10개국을 여행 다녔다.
일본으로 1년간 워킹홀리데이를 하며 해외에서 혼자 일하며,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 일본인 친구들과 여행하며 일본어를 배우며 살아보기도 했다.
1. 일본 (코로나 전까지만 해도 거의 분기별로 다님)
2. 노르웨이 - 3일 연속 찐으로 강한 오로라 봄!
3. 베트남
4. 프랑스 - 파리, 남부(프로방스), 북부(컴브헤)
5. 체코 - 프라하
6. 이탈리아 - 베니스, 밀라노
7. 스위스
8. 독일 - 뮌헨 (네팔 친구네 집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며 유럽 여행)
9. 대만 - 일본인 친구들과 함께한 대만여행
10. 핀란드 - 헬싱키, 라플랜드 (이글루 호텔에서 오로라 봄)
나이키 음악 페스티벌이며, 콘서트도 꽤 다녔고
영화, 미드, 일드, 중드 가릴 거 없이 좋아해서
많이 보고, 책도 20대 중후반부터 꽂혀서 나에게 맞는
책들을 찾아가게 되고 도움도 많이 얻었다.
@paper_song 님이 적은 게 있는데 너무나 공감됐다
젊을 때 20대 때 여행 열심히 돌아다니고
음악도 많이 듣고
페스티벌, 공연, 파티도 많이 다니고
영화, 책 할 거 없이 좋은 건 다 만끽해야 함.
왜냐면 그때가 같은 걸 먹고 마셔도
제일 몸과 마음에 스며들고 절절히 느껴지기에.
그리고 그게 남은 평생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paper_song
20대의 경험치가 쌓여서 지금의 내가 만들어진 거다.
그리고 이때의 경험들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남은 평생의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
물론 저렇게 여행을 다닌 만큼 돈은 많이 못 모았다.
하지만 나에겐 수많은 외국인 친구가 생겼고,
외국어 실력, 세상을 보는 관점, 남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여행 경험들이 생겼다.
이건 절대 돈으로는 바꿀 수 없는 나만의 특별한 경험이다.
그 여행이 다가 아니다.
그 여행으로 알게 된 소중한 인연들,
그 안에서 터득한 나만의 생존스킬,
스스로를 케어하는 자기 관리 등등
내가 20대에 유일하게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여행 / 해외에서 살아보기를 통해 세상을 보는 관점이 풍부하고 넓어졌다는 것이다.
해외에서 혼자 산다는 건 생각보다
엄청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긍정적이어야 하고 독립적이어야 하고
위기 대처능력이 좋아야 한다.
말이 안 통하는 곳이니
한국보다 배로 힘들고 배로 얻는 곳이 많은 곳.
원래 인간은 견딜 만큼 힘들다.
힘이 든다면 내가 이만큼 견딜 만큼
대단한 사람이구나 하면 된다
@ngdoomock
한국사회에서만 나고 자라 오로지 입시준비-> 대학생활 유지-> 대기업 입사 목표 -> 결혼 / 자녀 -> 노후준비의 루트만 보다 보면 정말 현재의 나가 너무나도 초라하고 어떻게 나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감조차도 잡히지 않게 된다. 점점 나 자신이 비정상이라는 생각까지 들어 자존감까지 낮아진다.
하지만 더 넓은 세상을 보다 보면 인생이, 행복이, 즐거움이 저게 다가 아니구나를 깨닫게 된다. 사람들이 비정상적이다, 평범하지 않다고 하는 것들이 충분히 잘 살아가고 멋지게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내가 생각하는 한계가 단지 이곳에서만 적용되는 마인드라는 걸 알게 된다.
지금도 물론 후회되는 순간들이 많이 떠오른다
지금의 나는 성공했다고 생각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내 20대가 실패했냐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가면 갈수록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내 인생이 점점 만족스러워진다
20대의 경험과 깨달음으로 30대에는 조금 더 현명해진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바라본다.
이제 이 30대부터는 내 인생의 좌우명은 ' 후회 없는 인생을 살자 '가 되었다. 하나의 선택을 하더라도 후회가 남지 않게 미쳐보고 제대로 즐겨보고 그 결과를 제대로 얻고 느껴보자 라는 마인드!
20대에는 원 없이 즐겨보고
원 없이 떠나보고
원 없이 배워보고
원 없이 만나보자.
혹시 지금 나가 어떤 경험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면
해외로 떠나서 부딪혀보는 것도 추천한다.
20대에는 최대한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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