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잘 아는 지인들은 알 것이다. 내가 얼마나 녹차에 진심인지 x)
평소 녹차를 너무 좋아해서 1일 1 녹차는 내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의식이 돼버렸다.
근데 이번 지리산 섬진강 구례로 여행하게 됐는데 마침 !!!!
하동이 바로 옆이잖아? 근데 ???? 하동 하면 무엇?
하동 = 녹차
나에겐 이 여행의 목적은 단 하나. 바로 하동가서 하동의 차밭을 가고
그 차밭에서 나온 녹차를 마셔보는 것 !!!
그러다 알게 된 곳 " 도심다원 "
지리산 섬진강 하동 녹차밭
힐링 / 감성 여행지 추천
하동 녹차밭 녹차카페
도심다원
#차밭 #다원추천
< 지리산 섬진강 하동 차밭 녹차다원 도심다원 위치 및 info >
위치
경남 하동군 화개면 신촌도심길 43-22 도심다원
연락처
0507-1437-7799
영업시간
도심다원에 가는 길을 이야기하자면.. 물론 차로 갈 수 있다.
하지만 생각보다 길이 좁고 경사가 심하여.. 헛바퀴가 도는 장면을 많이 보았다.. ㅋㅋㅋ
우리 운전자는 엄마였는데 엄마가 현명했다 ㅋㅋ 본인은 별로 저런 좁은 길을 가고 싶지 않다며..
우리는 근처 괜찮은 곳에 주차한 후 걸어서 올라가 보기로 했고 결과는 대만족!!!
그냥 오히려 걸어가는 것을 추천할 정도로 분위기 끝장난다..
이 날 정말 구름도 날씨도 모든 것이 완 벽 그 자 체 ♥ ♥ ♥
세상에 이렇게 맑고 청명하고 푸르른 하늘색, 녹색.. 가을 날씨를 제대로 느낀 적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완벽한 날씨였다.
도심다원으로 올라가는 길 png.
올라가는 길 바로 옆은 감나무, 참다래 (키위)가 보이고, 또 바로 옆은 물이 졸졸졸 흐르는 강? 시냇물이 보인다.
맑은 하늘에 푸르른 녹차밭과 흐르는 물을 보며 가을 날씨 만끽하며 올라가니.. 진짜 이건 뭐.
힐링? 감성? 여기 다 있었다.
올라가는 길은 걱정 마시길! 어차피 가는 길 곳곳마다 도심다원 표지판 및 현수막? 이 보인다 ><
시골 풍경 제대로 감상하며 올라가면 된다 (분위기, 감성, 힐링으로는 딱이니까)
드디어 도심다원에 도착한 모습이다 ㅎㅎ 올라가면 진짜.. 말해 뭐해..
고즈넉한 곳에서 풍경 즐기며 은은한 차 마실 준비해야지 이제 ♡
도심다원 메뉴판!
우리는 무조건 다기 사용하며 차를 마시고 싶어서 우전과 세작을 주문했다.
여기서 팁!
우전 (녹차)는 녹차의 종류 중 하나지만 곡우 전에 찻잎을 따서 만든 차다. 이른 봄 가장 먼저 딴 찻잎으로 만든 차라 해서 '첫물차'라고도 한다. 여린 찻잎이라 맛은 굉장히 은은하고 순한 맛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전은 굉장히 비쌈..ㅠ ) 녹차의 쓴 맛을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은은하고 야리야리한 맛의 우전 녹차를 추천한다.
세작 (녹차)는 곡우에서 입하 사이 즉 4월 중순 ~ 5월 초 그 사이쯤 만드는 차다. 참새의 혀와 같다는 어리고 작은 새순만을 곱게 따서 만든 녹차다. 세작의 맛은 부드럽고 우전보다는 약간 씁쓸한 맛이 있는 전형적인 녹차 같은 맛이다. (개인적으로 세작을 제일 좋아한다 ㅎㅎ)
도심다원 카페에는 그 차밭에서 나는 차들도 팔고, 그 외 다기 도구들도 판다.
평소 다기에 관심 많은 나는 계속 구경했고 결국 마지막 카페를 떠나기 전 우전과 세작을 구입해서 나왔다 ㅎㅎ
도심다원 사장님이 차에 대해 설명까지 해주시니 좋았다.
뜨거운 물 포트는 진짜.. 센스 최고!! 차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계속 우려 마시고 싶으니
나도 녹차 카페를 고를 때는 뜨거운 물 포트를 함께 주는 곳을 자주 가는 편이다
도심다원의 하이라이트 '갬성 사진' 찍는 포토존이 있다. 그 테이블은 단 하나만 있으며 예약을 해야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는 급 정한 거라 따로 예약은 할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게 웬 떡! 야외테이블이 따로 또 있는데
마침 우리가 갔을 때 한 테이블 사람들이 나가게 됐고 우리가 그 자리에 갈 수 있었는데.. 풍경이 대박//
그 포토존이 굳이 필요 없을 정도로 차 마시고 그냥 바라보면 저 풍경이 보이는 거니까.. 너무 좋았다.
차를 마시며 한동안 수다를 떨다 보니.. 이제 슬슬 녹차밭, 차밭을 구경할 차례다 (대망의 순간!!)
정말.. 너무 초록 초록하니 아름답다.. 난 왜 이렇게 녹차가 좋은지.. ㅎㅎ
지리산 공기 + 싱그럽고 파릇파릇한 녹차밭
역시 산이다 보니 아무래도 날씨가 급 쌀쌀해졌다. 맑았던 날씨가 우리가 슬슬 내려오려고 할 때쯤 흐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다음 날 비가 잔뜩 내렸다 ㅎㅎ 우리는 다행히 즐길건 다 즐긴 후에 비가 내리는 거라 다행이었지만.. )
사실.. 도심다원은 정말 너무너무 귀염 뽀짝 한 고양이들이 있어서 진짜.. 너무 힐링됐다.
사람을 엄청 좋아하는지 갑자기 옆으로 와서 내 곁을 떠나지 않으려 해서 완전 심쿵.. ㅠ
세상 귀여움.. ♡
산 속이라 화장실 걱정했는데 아주 깔끔하니 향도 좋았고 만족! (어딜 가든 화장실이 중요한 1인..)
지리산 맑은 공기에 힐링하고
싱그럽고 푸르른 녹차밭 보며 힐링하고
은은하고 맑은 녹차 맛을 느끼며
여유 있게 돌아다니는 고양이를 보며
힐링 제대로 하고 갑니다
다음에 또 가고 싶다 무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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