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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꿈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자유고,
그 꿈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은 당신의 자유다
다른 사람의 꿈에 간섭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명도 없다.
- 책 글귀 中 -
예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그 당시 내 나이는 19세. 나는 캐나다의 간호분야를 희망했고 일찍이 캐나다에서 회계사 자격증을 공부하며 영주권을 취득하려하는 사촌언니에게 이메일로나마 고민상담을 받은 적이 있었다.
나는 진지하게 그 꿈을 원해서 긴 글을 써서 보냈다.
하지만 언니의 답변을 듣고 나는 꽤나 우울해졌었다.
결국에는 그 꿈을 생각도 안하게 되고, 서서히 그 꿈에 대한 내 마음은 닫혀버렸다.
우선 나는 그 당시에 대학교를 갈 형편이 전혀 되지 않았고, 또 대학교를 가고 싶지 않았던 마음도 함께 존재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간호분야로 일하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했기에 영어를 현지에서 제대로 부딪혀가며 공부하는게 좋겠다 생각했고 그 다음이 캐나다에서 전문대를 다니는게 나의 계획이었고 그런부분을 언니에게 이메일로 보냈는데..
그 당시 언니의 이메일 답변에는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았다.
무조건 한국에 있는 대학을 입학하라는게 언니의 조언이었다.. 그게 내가 길게 살아가기 좋은 방법이라며,,
그리고 언니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경험한걸 바탕으로 이야기 해줬기에 해외생활을 굉장히 부정적으로 이야기해주었는데..
지금 다시 그 이메일 답변을 봐도
언니가 과연 좋은 답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언니한테는 최선의 답이었을 것이다.
세월이 지난 지금에서는 언니의 말이 꽤나 많은 부분 틀렸다는걸 알게 되었다.
우선 나는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1년간 경험하며 많은 친구들과 경험, 그리고 일본어 실력까지 얻게 되고
아직까지도 대학이 답이라는 생각에는 공감할 수 없다는 것.
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 당시 나는 언니의 조언으로만 생각하고 고민해서 그 꿈을 버리게 되었다.
나는 19살. 언니는 분명 나보다 더 많은 인생을 경험하고 해외에서의 삶을 살아왔으니 언니가 더 잘 알 것이라고 생각으니.. 사실 나는 지금 생각해보면 한 사람의 말만 듣고 그 꿈을 포기한 것이 꽤나 후회스럽고 미련하다고 생각한다.
위에 저 글귀처럼.
나의 꿈을 찬물을 끼얹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자유이지만
그 꿈을 끝까지 고수하는 것은 순전히 나의 자유인 것인 것을..
그 사람이 나에게 그런 조언을 하는 것은
순전히 그 사람이 자라온 환경을 바탕으로, 그 사람의 가치관으로 이야기 해주는 것이고
그 사람의 입장, 생각이 그러하다는 것이다.
그 사람은 나에 대해 나만큼 아는 것이 아니며 내가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나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내가 그 꿈을 얼마나 원하고 준비할 것인지,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그런 상황에서 나에 대해 조언을 해준다고 그걸 곧이곧대로 믿고서
" 아 , 저 사람의 말대로라면 나는 절대로 이 꿈을 이루어내지 못하겠구나 " 라는 말은 생각도 하지 말아야 한다.
누군가가 말했다.
수많은 꿈이 꺾인다
현실의 벽이 아니라, 주변의 충고 때문에
물론 정말 나를 위해 좋은 마음으로 조언해주고 충고해주는 사람들도 존재하겠지만
그것은 조언, 충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진심으로 그 꿈을 이루고자 한다면.
제일 중요한 건, 얼마나 내가 그 꿈을 원하고, 얼마나 구체적으로 그 꿈을 위한 준비와 계획을 세우는지
그리고 얼마나 내가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지.
그것이 중요할 것이다.
온갖 부정적인 말로,
현재의 나의 상황에서 할 수 없는 그런 방법들만 제시하며,
" 아마 너에게는 힘들거다 " 라는 말을 하는 사람의 말은 걸러내자.
그 꿈을 이루어내는 건 그 사람이 아닌
나의 일이다. 내가 해야할 일.
나 자신을 믿고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내가 얼마나 부지런하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그 꿈은 충분히 해낼 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해 내 꿈을 이루어주지 않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