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난 자리 돌아보지 않는 게 좋아
아픈 것만 눈에 들어오거든.
기억될 거라고도 믿지 않는 게 좋아
시간은 지우려고 흘러가니까
어디서 봤던 글귀다.
좋게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그건 사실 운이 좋은 것 같다
언제나 좋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니까
우리는 살다 보면 나쁘게 헤어지거나 나쁘게 떠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 경우 정말 심적으로도 너무 힘들고 멘털이 탈탈 털리기도 한다
나 또한 그런 안 좋았던 헤어짐들이 있었고
이 경험들은 내가 어둠의 나락으로 가라앉기 딱이었다
이럴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냥 잊으세요 라는 말이 참 가볍게 들린다
나에게는 그런 가볍게 잊힐만한 사건 혹은 상황이 아니기에..
하지만 정말 이건 인생 공통의 진리인가 보다.
시간이 약이다
떠난 자리를 계속 곱씹고 곱씹어봐도,
내가 한 결정이 맞았나 스스로 계속 의구심에 휩싸여도,
더 이상의 자책, 후회는 버려야 한다.
그때의 나는 그게 최선이었다고 믿고
다시 돌아간다 해도 그렇게 선택했을 것이다.
이런 미래와 상황을 내가 어떻게 예측할 수 있었겠는가.
내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들을 인정하고 존중하자.
그리고 나쁜 일, 나에게 너무 힘들었던 일이었다면 잊자.
최대한 기억하지 말자.
나에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가 있다.
계속해서 아픈 과거 속에 휩싸여 고통스러워할 수는 없다.
시간은 아픈 나에게 약이다.
하지만 여기서 조건이 있다.
적어도 "지금 현재 시간으로부터의 나는" 오로지 나를 위해 살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내가 한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이 아픔, 고통, 슬픔을 잊게 해 주고 낫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내가 내 인생을 잘 살아가는 것이다.
나를 보듬어주고,
나를 생각해 주고,
내 인생을 잘 살고자 노력하고,
지금부터는 정말 나를 위한 좋은 선택들을 하고,
이렇게 살다 보면 정말 그때 한 결정이 옳았구나
혹은 내 선택이 더 이상은 후회되지 않는다.
적어도 진심으로 나를 아끼며 나를 위해 살다보면
내 마음속 응어리도 낫고
더 이상은 아프지 않게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더 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으니..
그러므로 괜찮다.
결국은 시간은 지워지기 위해 흘러가므로
나에게 힘들고, 아팠던 시간들의 기억은
담담하게 흘려보내자.
너의 우울이 길다
후회가, 체념이, 무기력이 너무 길다
보아라,
큰 바람이 불었고,
세계는 그대로가 아니냐.
네 안에서 부는 바람에
너는 너무 오래 흔들린다.
@ 황경민 [너의 우울이 길다]
이처럼 너무 나의 우울을 길게 보내지는 말자.
지금부터는 내가 나아갈 길을 바라보자.
그게 그 아픔을 견디고, 낫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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