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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오늘의 글귀

오늘의 글귀 - 진정한 고독의 의미 (feat. 오스카 와일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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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think it's very healthy to spend time alone.
You need to know how to be alone and not defined by another person.

- Oscar Whild -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은 굉장히 건강에 좋은 것 같아요.
내가 다른 사람에 정의되지 않고 혼자가 되는 법을 알아야 합니다.
- 오스카 와일드 - 

 

 

사회에서는 함께 하라고만 가르치지 혼자가 되어라 라고는 권장하지 않는 편이다.

학교에서나 회사에서나 우리는 언제나 사람과 함께 어우러져야 하니까. 

함께하는 법을 배워야 사회에서 살아남기 쉽다. 

 

하지만 혼자 있는 것이, 혼자라는 것이 부정적인 의미도 함께 느껴지게 하는 것 같다.

'혼자 밥 먹는다, 혼자 어디 간다, 혼자 무엇을 한다'라고 하면 사람들의 반응은 대부분 두 가지가 보인다.

하나는, '왜? 같이 할 사람 없니? 혼자 안 심심해? 괜찮아? 같이 있어줄까?' 

다른 하나는, ' 나는 혼자 있으면 정말 지루하고 할 게 없더라. 뭐가 재밌어? '

이렇게 나뉘는 듯하다. 

 

나 또한 혼자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함께 할 사람이 없어서 외로워 보인다는 이미지로 보여서

혼자 하는 것, 혼자 있는 것에 대해 그렇게 반기는 편은 아니었다. 

 

코로나 시대로 들어서면서 세상은 변한 게 없는 듯하면서도 많이 변했다.

그중에서도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이 변했다고 생각한다. 원래의 나는 정말 극 ENFP에 가까웠다고 본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했고 또 사진 찍으며 돌아다니는 것도 좋아했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했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면서 내 에너지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나는 혼자 있어야만 하는 시간이 많아졌고 초반에는 이 시기가 너무 힘들었다.

진짜 여행에 제대로 빠졌던 나는 여행 사진을 들여다보며 그 시기를 그리워했고 

혼자 있는 시간이 어색했던 나는 혼자서 뭘 해야 할지 모르니까 운동하거나 대부분의 시간을 유튜브 또는 드라마, 영화 등 같은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왔다.

 

그러던 내가 바뀐 시점이 아마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때부터였다.

코로나 시국에 , 한 여름에 이제 에어컨이 안 켜진 집에서는 가만히 숨 쉬는 것조차도 너무나도 힘들고 벅차기 시작할 때쯤 ' 아 도저히 안 되겠다. 집 앞 카페라도 가서 좀 인터넷이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보자'라는 게 시작이었다. 

아마 내 블로그 포스팅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 시점이 계기다. 내가 혼자만의 시간에 서서히 빠지게 되고

'자발적인 고독의 시간'을 보내는 시간들이 기다려지게 됐던 게

 

처음 카페에 가서 한 것은 '그냥 끄적거림 또는 인터넷 하는 게 다였다.

난 혼자 있는 시간이 어색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뭘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그냥 우선 앉아서 집중해서 뭔가를 하기라도 하자라는 것만 머릿속에 있었다.

하지만 서서히 그 일도 지루해지기 시작하고, 다른 것을 하며 시간을 보내보자 라고 생각해

그래 책이라도 읽어보자! (왜냐, 정말 한 여름에 에어컨 안 켜진 집에 가기는 싫은데 무작정 시간을 그냥 보내려니

정말 그것도 지루해서 몇 시간을 못 버텼기 때문) 

 

우선 내가 소장용으로 가지고 있는 잘 읽히는 책을 가지고 가서 읽기 시작했다. 효과는 놀라웠다.

뭐랄까.. 

 

 

 

 

- 다음 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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